체니 노린 아프간 폭탄테러에 한국군 병장 사망.
[쿠키 정치] 아프가니스탄에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을 노린 폭탄테러가 발생해 현지에 파견돼
있던 한국군 다산부대 윤모(27)병장이 숨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후 4시쯤(한국시간) 아프간 바그람 기지 정문
쪽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 다산부대 소속 윤모(27) 병장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는 다산부대와 동의부대가 파견돼 있다.
다산부대는 바그람 기지에 주둔하며 각종 건설작업을 지원하고, 동의부대는 동맹군 및 현지 주민에게 의료 지원 활동을 한다. 동의·다산 부대원은
200여명으로 지난해 말 국회에서 통과된
파병 연장 동의안에 따라 연말까지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미군 당국은 폭탄테러로 윤 병장을 포함해 적어도 19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무사하며 미군 1명과
아프간인 2명이 숨졌고 다수의 외국군 병사가 부상했다고 미군측은 덧붙였다. 아프간 정부는 사망자 중 외국 군인 3명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기지의 병력 대부분은 미군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주도의 다국적 연합군 소속이다. 체니 부통령은 전날 파키스탄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 카불 북부의 바그람 기지에서 하룻밤을 보냈으나 폭발사건 당시 기지 안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었다고 미군 당국은 밝혔다.
탈레반 무장세력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요세프 아흐마디는 AP통신과의
전화 회견에서 “체니가 이 기지에 머물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탈레반 소속인) 로가르주 출신의 물라 압둘 라힘이 체니를 ‘목표’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혁상 엄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