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윤영섭 기자] 축구에 이어 경마에서도 이른바 '박치기 사건'이 일어나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의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에 이어 박치기 사건을 일으킨 주인공은 바로 영국의 폴 오닐이라는 기수(騎手). 영국 BBC는 한국
시각으로 26일 공식 웹사이트에 폴 오닐이 경기 도중 자신의 말을 머리로 들이받은 사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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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에서 일어난 박치기 사건을 보도하는 영국 BBC 공식 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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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B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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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은 지난 23일 영국의 스트랫포드에서 열린 경마 대회에서 자신의 말이
갑작스레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화가 난 오닐은 일어서자마자 헬멧을 쓴 머리로 말의 얼굴 부분을
들이받았다.
당시 경기장에서는 아무도 오닐의 행동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TV 중계로 이 장면을 지켜본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가
잇따르자 결국 영국경마규정위원회가 직접 조사에 나섰다.
경마규정위원회는 오닐의 박치기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입수해 기초 조사를
끝냈고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만간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닐은 청문회 결과에 따라 출전금지 등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박치기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오닐은 청문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부터 말이 제멋대로 움직여 다루기
어려웠다"며 "말에서 떨어져 다치지는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갑가지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오닐은 "나의 행동으로 인해 말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당시 장면을 지켜본 시청자들께 죄송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영섭 기자
위 글은 오마이뉴스 펌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