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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씨는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에서 "한국 사회가 정이 흐르는 사회라면 프랑스는 똘레랑스가 흐르는 사회"라고 했다. tolerance의 사전적 의미는 '관용'이지만 보편적으로는 '타인의 사고에 대한 존중' 혹은 '권력에 대한 소수의 권리' 쯤 되는 것 같다.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고 그의 사고, 그의 취향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통용되는 사회가 프랑스라면, 정(情)이면 뭐든 되는 한국 사회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 사회는 경마에 대해 정말 배타적이다.(똘레랑스의 반댓말이 배타적이라고 한다면 맞는 표현일까?) 경마꾼의 권리란 입에 담기 조차 민망해서 어디 가 괜히 꺼냈다간 본전도 못 찾기 일쑤겠다. 지난 교육세 환원 투쟁 때만 해도 그렇다. 정부는 스스로 정한 약속을 세 번이나 어기면서 세율을 확대하고 기한을 연장했지만 어느 누구 하나 이 사회에서 '부당'을 호소한 계층은 없다. '도박할 돈으로 세금내면 되지' 이런 냉소적 시선이 더 많았지 않았겠나 싶다. 보석, 시계 등 고가 사치품에 조차 특별소비세를 폐지한다면서 경마는 안 된단다. 한덕수 부총리는 한 술 더 떠 "세수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유흥, 도박장 마저 세금을 면해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대놓고 폈다. 이 땅에서 경마를 한다는 것, 그것은 죄악이고 범죄다. 정부의 정책이나 그 책임자들의 말과 행동 속엔 그런 배타성이 깔려있으니 이건 내 편견도, 지독한 자격지심도 아닐 터.
내 생각은 달라!(I don't think so)
지난 두 주 간 국내외를 발칵 뒤집어 놓은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의 비윤리적 난자체취, 이를 최초 보도한 MBC PD수첩과 이를 중계방송한 국내 언론의 행태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했다. 국익을 해쳤다며 촛불시위라도 열겠다는 누리꾼들의 '황우석 감싸기'와 이에 맞서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강조한 PD수첩팀의 방송 강행은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무수한 신문과 방송이 쏟아놓은 기사와 논평들은 '말리는 시누이'와 진배 없었으니 참으로 흥미진진할 밖에. 여기에 이젠 대통령까지 가세해 "관용을 모르는 우리사회의 모습이 걱정스럽다"면서 자신을 그 자리에 올려준 누리꾼들을 은근히 비난했다. 공사가 다망한 대통령이 나라살림은 안중에도 없고 청와대 홈피에 일일이 댓글이나 달고 일개 방송에 대한 두둔이나 한다며 남들은 코웃음칠 지 모르겠으나, 나는 대통령 입에서 나온 '관용'과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획일주의'라는 표현이 마냥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그 말씀이 맞다. 나와 다른 남을 인정치 않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남을 배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네 편견이고, 교만이고, 한계야...
두 주 쯤 전 국회에서 열렸던 한 공청회, 패널로 참석한 대다수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대표들은 경마가 도박이라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았고 투철한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경마를 하지 않고 경마를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들에게 경마나 그 종사자나 그리고 경마팬들은 '도박중독자'일 뿐이다. 내가 하지 않는다고 해서 도박이라고 손가락질 한다거나, 내 일과 무관하다 해서 산업이 아니라고 하는 건 스스로의 지독한 편견인데, 왜 본인들은 모를까. 그러면서 '관용을 모르는 우리 사회'를 걱정할 자격이나 있는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 신해철은 이런 노래를 불렀다.
"한평생 남의 눈치만 보면서 살아오다 아주 그게 뼛속까지 박혀버린 인종들 있잖니 그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뭔지 알아 남들도 자기처럼 살기를 바라는 거지, 쳇 그렇게 산다고 누가 상주니 또 누가 상준다고 그거 받아 어따 쓰니 난 아무 생각없이 사는걸로 보이겠지 그게 너의 편견이고 교만이고 한계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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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퍼나르기 한 이유는 모든 경마팬들께서도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자는 생각입니다.
속된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남이하면 불륜.. ??
내 삶이 고귀하다면 타인의 삶 또한 고귀한것.
내가 존중받길 원한다면 타인을 존중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시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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